최종편집:2025-06-16 02:22:41

‘사양산업’학습지교사의 눈물

특수고용 선생님들 하루 12시간 근로‘혹사’특수고용 선생님들 하루 12시간 근로‘혹사’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어린 시절 거의 모두 방문 학습지를 한다. 매주 한 차례 집에 들르는 학습지 선생님은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초인종을 누르고 인사한다. 그래서 선생님이 오기 전까지 들춰보지도 않은 채 쌓아둔 학습지를 보기가 더욱 부담스럽다. 방문학습지는 1980~1990년대 전성기를 보냈다. 대교그룹의 '눈높이'가 시작이었으며, 1990년대에는 회원 수가 5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현재 학습지 산업은 대표적인 사양 산업으로 꼽힌다.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로 인해 본격적인 쇠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 평가다. 학습지 교사는 얼마나 되고, 그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현재 학습지 교사는 6만1,400명으로 추정된다. 업체별로 보면 '구몬'과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이 2만5,000여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대교 1만2,000명, 웅진씽크빅 8,000명, 재능교육 3,100여 명 등이다. 이 4개 업체가 학습지 시장의 '빅4'로 꼽힌다. 비공식이지만 학습지 업계에서는 위의 '빅4' 외에도 중소 규모 학습지 교사들을 포함해 약 10만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학습지 교사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은 이들이 노동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특수고용형태 근로종사자'라고 부른다. 현행 통계 분류로는 자영업자 중 특수고용형태 근로종사자'들을 구별해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학습지 교사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이들이 어떤 근로조건에서 일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학습지 교사 대부분은 가혹한 근무환경에 내몰려 있다. 하루 12시간에 가까운 근로시간에 시달리면서도 노동자가 아닌 '애매한' 존재가 학습지 교사다. 이들의 수입은 150만원에서 250만원. 매주 사흘은 회사 사무실로 출근하며, 회사의 지시에 따라 주말이면 각종 홍보 활동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 학습지 교사들이 '가짜 회원'의 회비를 자비로 메꾸는 부당영업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큰 고통은 역시 고용된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갖기 마련인 '신분 불안'이다. 4대 보험 중 건강·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은 아예 적용되지 않는데 산재보험만 교사가 원할 경우 교사와 회사가 반반씩 부담해 적용한다. 20년을 일해도 퇴직금 한푼 없이 일을 관둬야한다. 회사와 계약을 맺고 노동을 제공하지만, 노동자가 아닌 존재. '특수고용형태 근로종사자'라는 말에는 이들의 신분에 대한 애매함이 잘 담겨있다. 특수한 형태로 고용돼 근로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8월 무더위에도 밝은 모습으로 초인종을 누르는 학습지 교사들은 어떻게 일을 하고 있을까. 위클리 뉴시스가 자세히 알아봤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는 지난 13일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에서 제10회 지회장기 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포항시협의회는 최근 지역 내 결연세대 113가구를 대상으로 ‘희망풍차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이진창)와 서문경농협(조합장 홍종대) 임직원들로 구성된 NH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는 지난 11일 신기동 舊) 신기치안센터 앞에서 외국인 관련 범죄 
칠곡 동명 바르게살기위원회 20여 명이 지난 10일 동명수변생태공원에서 환경정화 및 풀베 
대학/교육
호산대 방사선과, 인체의 기초 이해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 함께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경산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현장지원'  
영남 이공대, 농심 구미공장 현장탐방 ‘성료’  
영진전문대-KAI, 항공우주분야 산학 협약 체결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연수  
문경대 간호학과, 지역특화형 프로그램 ‘치매서포터즈 외부활동’  
계명대 동산의료원, 美 뉴스위크 亞太 최고 소아과 전문병원 선정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칠곡 유학과 사림문화' 조명 학술대회  
대구한의대 위탁 칠곡급식관리지원센터, 어르신 '찾아가는 위생교육'  
칼럼
하지(夏至)는 1년 중 해가 가장 긴 절기로,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이다. 양 
성경 신명기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급을 탈출해 광야로 행군했다. 
경상도의 여름, 국은 빠지지 않는다 
6월3일 밤 10시에 끝이 난 대선 전쟁은 이재명은 용, 김문수는 범으로 용호상 
여·야 모두가 지방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낙후된 경북 북부지 
대학/교육
호산대 방사선과, 인체의 기초 이해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 함께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경산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현장지원'  
영남 이공대, 농심 구미공장 현장탐방 ‘성료’  
영진전문대-KAI, 항공우주분야 산학 협약 체결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연수  
문경대 간호학과, 지역특화형 프로그램 ‘치매서포터즈 외부활동’  
계명대 동산의료원, 美 뉴스위크 亞太 최고 소아과 전문병원 선정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칠곡 유학과 사림문화' 조명 학술대회  
대구한의대 위탁 칠곡급식관리지원센터, 어르신 '찾아가는 위생교육'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