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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경북남부보훈지청 최민영
김경태 기자 / 2050호입력 : 2025년 03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경북남부보훈지청 최민영

국가보훈부는 북한의 서해 도발로 희생된 영웅들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여 국토 수호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올해 10번 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았다. 서해수호의 날의 배경에는 세 가지 사건이 있다.

먼저 2002년 6월 29일 발발한 제2연평해전이다.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내려온 북한 경비정 2척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을 향해 기습 공격을 시작했고, 양측 함정 사이에 교전이 시작됐다. 우리 해군은 인근 해역에 있던 고속정들과 경비 중인 초계함 등을 교전에 합류시켜 대응 사격을 가했고, 집중 포격을 받은 북한 경비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퇴각했다. 그러나 이 교전으로 인해 우리 국군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북한의 서해 도발은 2010년 3월 26일에도 이어졌다.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천안함(PCC-77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피격‧침몰했다. 피격 발생 직후부터 천안함 승조원 104명에 대한 구조를 진행했으나, 4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해군 UDT 소속 한주호 준위가 전사했다. 서해수호의 날인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 사건을 기준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에 또다시 포격을 가했다. 당시 우리 군은 주민을 대피시키고 대응 사격을 실시했으며,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경계 태세를 이어갔다. 1시간여 동안 북한은 약 170발의 포격을 가했으며 그중 80여 발이 연평도에 떨어졌다. 이날 2명의 국군이 전사하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일몰이 아름다운 서해의 어느 날, 누군가의 삶이 함께 저물었다. 다음날 다시 뜬 해에는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다. 보훈의 시작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몸 바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28일 제10회 경주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수호 특별 사진전을 실시하고, 청사 1층에서‘서해수호 55인 용사 롤-콜(Roll-Call)데이’를 운영하는 등 자체 행사를 진행하여,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릴 예정이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이 2002년과 2010년의 그 날, 그리고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보낸 일상을 지켜낸 그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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