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1 03:56:29

달성군, ‘제29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 전면 취소

산불 피해 인한 전국적 애도와 위로의 분위기 동참
1일부터 비슬산 입산통제, 주요 4군데는 입산 가능

황보문옥 기자 / 2057호입력 : 2025년 04월 0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제29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가 전면 취소됐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29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전면 취소한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대구 전역 산림에 대한 입산통제 행정명령이 시행됐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군은 지역 축제 개최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안전과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당초 이번 비슬산 참꽃 축제는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개최돼 기존 대비 더욱 넓어진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체험·홍보 부스를 통해 참꽃을 찾은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비록 축제는 취소됐으나 비슬산 정상의 참꽃 군락지를 보기 위해 등산객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슬산 입산이 가능한 등산로는 총 4개 구간으로 △유가사~대견봉 △도성암~천왕봉 △비슬산 휴양림~대견사(등산로) △비슬산휴양림~대견사(임도)이며, 달성군은 참꽃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4월 12일과 13일, 19일과 20일)에는 안전 관리를 위해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휴양림 입구 삼거리 일원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12일, 13일과 19일, 20일에는 임시주차장에서 비슬산 유스호스텔 입구까지 순환버스(유료)를 운행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최재훈 군수는 “최근 산불 피해로 인해 슬픔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기다려준 많은 이들께 양해의 말을 드린다”며, “달성군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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