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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학교 포항한방병원 의료봉사자들이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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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포항한방병원이 지난 3월 29일부터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료봉사는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포항한방병원, 한의과대학이 연계 진행했으며, 한의사 20명을 포함한 교직원 및 학생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정서적 불안과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등 연인원 약 1400명을 진료했다.
진료는 영덕 고래산 마을놀이 체험장에서 이뤄졌으며, 침·뜸·부항 치료뿐 아니라 상패탕, 궁하탕 등 한방약과 한방파스 등을 처방했다. 또한, 주민에게는 건강관리법 강의와 개인 맞춤형 보건교육도 함께 제공해 신체와 정신 건강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치료가 이뤄졌다.
최해윤 포항한방병원장은 “병원은 과거 포항 지진과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지역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 영덕 산불 피해에도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와 주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3월29일 영해면 영덕행복드림센터에 무료 진료소를 설치하고, 한방진료와 심리상담, 인력 및 구호물품 지원을 아우르는 '영덕 재난 복구지원단'을 발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