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산불 피해 주민 위해 성금 기부·의료지원

대구의료원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1098만 원을 기부하고 피해 지역인 안동 임시대피소를 찾아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전문의(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2명, 약사 1명, 간호사 3명 등 10여명의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임시대피소 이재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투약, 처방 등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또 지난 7일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대구의료원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98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아울러 오는 16일 의성을 방문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시오 원장은 “작은 힘이지만 산불 이재민을 위한 기부와 의료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