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31 23:09:08

경북도 고독사 예방, 행복기동대 지원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068호입력 : 2025년 04월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류의 진화과정서 오늘날의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mience)로, ‘지혜가 있는 사람’이다. 생물학에서 ‘현생인류’로 지칭한다. 이 같은 인간은 또한 ‘호모 나랜스’(Homo Narrans)인 ‘이야기하는 인간’을 뜻한다. 이야기하는 사람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야기는 말할 상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를 초연결 사회로 부른다. 아무리 연결이 잘된 사회라도, 여기서도 말을 주고받을 상대가 없다면, 인간은 ‘나홀로’라는 고독감을 느낀다. 이 같은 고독감이 날이 갈수록 깊어진다면, 홀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또는 안다고 해도, 죽음을 맞는다. 이들을 ‘고독사’(孤獨死)란 단 석자로 묶는다.

2024년 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고독사 사망자 수는 3,661명이었다. 2022년 3,559명보다 102명(2.8%)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연평균 고독사 증가율은 5.6%이었다. 2024년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3661명이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전체 사망자의 1.04%가 고독사였다. 한국에서는 고독사 현황에 대한 공식적인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예방법)시행으로 이듬해 12월 복지부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4~5명 중 1명은 이 중에서도 고독사 위험 정도가 큰 ‘중·고위험군’이었다. 중·고위험군에 대해 심층조사에 따르면, 고독사서 남성이 60.9%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4.6%, 60대 23.4%, 40대 16.2% 순이었다. 지난 3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소년의 63%는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다.’ 통계에 집히지 않는 것도 있다면, 고독사는 바로 우리 이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고독사 고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밀 키트(meal kit)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생계를 지원한다. 정서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행복기동대와 함께하는 밀 키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도내 거주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고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가구가 대상이다. 이들에게 정기적 밀 키트 지원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이웃과의 소통으로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5개 사회복지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 당 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운영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독사 위험군에 월 4회 이상 밀 키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달 인력인 ‘행복기동대’가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한다. 생활 상태도 점검한다. 이야기로 소통하는 등 단순하게 식사를 배달하는 것을 넘어, 정기적 안부를 확인한다. 정서 지원까지 한다.

행복기동대는 주변 이웃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 고립 가구를 사전 발견한다. 정기적 안부 확인 등을 지원하는 주민 활동 조직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행복기동대가 지역 복지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생활 안정, 정서 안정, 고독사 예방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게 목적이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경북행복재단에서 ‘행복기동대 밀 키트 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행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업 준비 사항과 성공적 사업 진행을 위한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한다.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간다. 올해 말까지 성과 결과와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대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사회적 연결망을 회복하고 생명을 지킨다.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다한다. ‘고독사는 나의 미래상’일 수가 있다. 이렇다면, 초연결사회서 ‘사람의 따신 체온이 실린 한마디’의 이웃 간의 말이 고독사가 없는 사회를 만들 수가 있다. 이런 취지에서 경북도의 행복기동대 밀 키트 지원 사업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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