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1 01:15:06

경북 모듈러주택 첫 입주, 산불 이재민 보금자리 지원

안동 권정생어린이문학관 부지
모듈러 주택 18호 입주 시작

황보문옥 기자 / 2069호입력 : 2025년 04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모듈러 임시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지난 18일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 안정을 위해 안동 일직 망호리 권정생 어린이문학관 부지 내 경북형 모듈러주택 18동을 설치하고 첫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입주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권기창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재민을 격려하고 생필품, 가전 등 다른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경북형 모듈러주택은 기존 이재민 임시주택 개념을 확장하고 층층이 쌓거나,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 항구적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손쉬운 재사용을 위한 신개념 이재민 임시주택으로 안동18, 의성42, 청송20, 영양41, 영덕90동인 총 211동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안동 일직 1호 모듈러주택은 2층, 호당 약 30㎡(9평 정도, 중복도형)으로, 현관, 욕실, 침실, 발코니로 구성돼, 내부에는 싱크대, 냉난방기, 인덕션이 설치되고, 구호 물품으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밥솥 등이 제공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임시 대피소에서는 고령 어르신이 장기간 머무르는 것은 쉽지 않다”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모듈러주택을 제공해 신속히 입주할 수 있어 이재민에 대한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었다며, 새로운 임시 주거 모델로 행정안전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일직면 거주 이재민 주민 A씨는 평생 생활한 집과 살림이 불타고 거동도 어려워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서, 빠른 입주를 할 수 있게 도와준 경북도와 안동시에 감사하고, 주변에 피해를 당한 많은 이재민도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이라고 하면서, 마을이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형 모듈러주택이 산불 피해 이재민의 주택 회복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며 “앞으로 임시 주거 사용 이후에는 시·군 수요를 반영해 마을 공용시설, 계절근로자 숙소, 농어촌 민박 등으로 활용하고 만일의 재난 시에는 신속히 설치해 구호에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 마련하는 등 이재민 임시 주거 대응 시스템을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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