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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군이 하반기에 준공될 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 조감도. 청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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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이 지역의 자랑이자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하고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건립이 본궤도에 오르며 친환경 농업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청도반시는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 연간 대략 4만t이 생산돼 전국 감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상당량이 외형 불량과 지나치게 익음, 기형 등 이유로 유통에서 제외돼 농가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청도군은 이런 비상품 감을 감말랭이와 감식초, 감 분말 등 가공품으로 전환하고 감 껍질과 부산물까지 100% 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는 단순 가공시설을 넘어, 청도 농업의 순환 경제 모델을 선도하는 거점시설로 기능하게 된다. 또 화양읍 유등리 513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5225㎡, 전체면적 1600㎡ 규모로 조성되는 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는 사업비 5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준공된다.
또 자원화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2차 가공산업과 물류 등 지역의 농식품 가공업체 활성화와 유통망 다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군수는 “그동안 외면받던 비상품 감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농산물 자원의 순환과 농가의 수익 다변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감 하나도 버림 없이 쓰는 청도만의 순환 경제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