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가 지난 25일 서 3층 대회의실에서 영주농협 등 지역 5개 농·축협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영주경찰서에서 범죄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를 심의·추천하면 지역 농협(영주·풍기·안정·풍기인삼농협·영주축협)에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에서 상품권(교환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총 1,000만 원 수준이며 피해자 1인당 20~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 된다.
윤태영 경찰서장은 “경찰의 범죄피해자 지원 예산 부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 지원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지역농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이와 더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농협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고 의심 상황 발견시 즉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은 “뜻하지 않은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의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농협이 함께 하겠다” 며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전한 영주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