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0 19:49:53

경북교육청, ‘119 비상벨’ 위기 당직전담자 생명 구조

선제적 안전 시스템 모범 사례, 전국서 주목
황보문옥 기자 / 2084호입력 : 2025년 05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지난 5일, 관내 학교에서 ‘119 비상벨 시스템’을 활용해 단독 근무 중이던 당직 전담자의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사례는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학교 비상벨 시스템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생명 보호 장치로 작동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사건은 구미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당직 전담자는 야간 홀로 근무하던 중 갑작스러운 심근경색 증세를 느끼며 극도의 생명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평소 교육청이 학교 당직 전담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치한 ‘119 비상벨’을 즉시 작동시켰고, 그 신호를 받은 119 구조대가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해 해당 근로자를 병원 응급실로 신속 이송했다. 이 빠른 조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

구조된 당직 전담자와 배우자는 “경북교육청이 설치한 119 비상벨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과 감격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당직 전담자는 야간 및 공휴일 중 학교 시설을 지키고, 화재나 침입 등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자로 구성된 당직 전담자는 심혈관 질환 등의 건강 위협에 특히 취약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2023년, 전국 최초로 관내 전 교육기관과 공·사립학교에 ‘119 비상벨’을 설치 완료했다. 이번 구조사례는 이러한 정책의 시급성과 실효성을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로, 향후 유사한 위기 상황 대응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장치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매우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근무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위기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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