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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면 임하리 선진이동주택 단지에서 열린 입주식에서 권기창 시장이 입주민을 향해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 안동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선진이동주택 설치 사업’을 완료하고, 전 이재민의 입주를 마쳤다.
지난 3월 산불은 안동시 2만 6,708ha에 달하는 면적을 태워 5,000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1,637동이 손상되는 피해를 남겼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10일부터 피해지역 7개 면에 선진이동주택 설치를 본격 추진했으며, 지난 25일 임하면 임하리 단지를 마지막으로 75개 단지, 841동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주택은 단순한 임시거처가 아닌, 피해 주민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 ‘회복의 거점’으로 조성됐다.
지난 26일 열린 입주식은 단지 조성사업의 마무리이자, 이재민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시간 고통을 견뎌야 했던 이재민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의 입주는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 이뤄낸 중요한 결실이며, 무엇보다 이재민 여러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선진이동주택이 머물기 위한 공간을 넘어, 치유와 재도약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오늘까지 묵묵히 기다려 준 이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업을 함께 추진해 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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