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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QR코드 안내 이미지. <안동시 제공> |
| 안동시가 산불 피해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재민이 보다 쉽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본인 부담금을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지난 2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재난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 피해자 및 유가족(사망자·실종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6일 이후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단, 소급 적용은 불가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최대 8회까지 무료 또는 일부 본인 부담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뢰서, 정신의료기관의 진단서, 국가건강검진 정신건강검사 결과지 등의 서류가 필요하고, 소득 기준에 따라 상담 1회당 0원에서 최대 2만 4,000원(8회 최대 192,000원)까지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산불 피해자는 의뢰서나 진단서 없이 피해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만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상담 비용도 전액 면제된다. 피해사실 증빙이 어려울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 발생 초기부터 안동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7개 기관의 정신건강 전문요원 60여 명이 밤낮으로 긴급 재난심리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행정절차 간소화와 본인부담금 면제 조치가 더 많은 시민이 심리적 치유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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