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0 01:08:21

이준석 TV토론 '여성혐오 발언', 방심위에 민원 수백건 접수

선방위원 "사무처 검토해야"
선방 위원장 "개인의 문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093호입력 : 2025년 05월 2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이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를 묘사하며 젓가락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7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 원색적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수 백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심위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이 후보 발언과 관련한 민원이 수 백건 접수됐다. 방심위 관계자는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정확한 수치 확인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엑스(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방심위에 민원을 넣는 방법이 공유된 바 있다. 이후 방송심의를 신청했다는 인증 샷이 다수 공유된 상태다.

마침 이날 오후 2시 열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졌다.

정미정 선방위원은 "사건 자체가 크고, 시청자 반발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이 사안을 선방위에서 다룰 수 있는지 (사무처가)검토해달라"고 의견을 냈다.

그러나 한균태 선방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이 모 후보자가 이야기한 것을 두고 선방위가 방송사를 제재할 수 있겠느냐"며 "한 개인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선방위는 여론조사 결과 보도 과정에서 후보자 지지율 그래프 크기를 실제 비율과 다르게 보여줘 후보자 간 격차를 왜곡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KBS-1TV 'KBS 뉴스광장'(이달 16일 방송분)등 8건을 심의했다.

이에 선방위 대신 추후 방심위 회의에서 다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송출과 진행을 맡은 방송사가 즉각 발언자를 제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도 크기 때문이다.

방심위는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심위 전체회의는 지난 달 28일 강경필·김정수 위원 2인 체제에서 한 차례 열린 뒤 현재 열리지 않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산책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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