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6 03:30:55

구미, 국제대회 방역 모범도시 ‘감염병 ZERO'

아시아육상대회, 한 건 감염병 없이 마무리
이은진 기자 / 2096호입력 : 2025년 06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선수촌 라운지 점검 모습.<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ZERO’를 슬로건으로 내건 가운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감염병 전파 사례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 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구미는 입국부터 경기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입국자 검역, 선수단 전용 이동 차량과 숙박시설, 경기장 및 주변 환경에 이르기까지 감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촘촘한 대응이 이뤄졌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인동 야시장과 아시안 푸드 페스타 등 주요 행사장을 중심으로 감염병 감시 및 보고 체계를 조기에 구축했다.

질병관리청과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 비상대책을 수립했고, 대회 한 달 전부터는 참가국 감염병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 요인을 사전에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사전 구축하고, 선수촌과 숙박업소 내 급수시설에서는 레지오넬라균 발생 여부에 대한 환경 검사를 진행했다. 응급의료기관에는 음압 격리 병상을 확보했으며, 선수 입국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모든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차량과 숙소에는 다국어로 제작된 감염병 예방 리플릿과 방역 물품이 비치됐으며, 자원봉사자와 운영진에게는 홍역 등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홍보도 병행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 및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이 필요한 의무대상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대회가 본격 시작된 이후에도 구미시는 주경기장을 포함한 주요 공간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했으며, 의료기관과 연계해 선수단에 대한 일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방역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해 시민과 선수 모두가 안심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참가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 시민의 개인위생 실천이 이번 대회의 무사고 마무리를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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