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12:13:59

이재명 대통령 "성장·통합,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

국회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모두의 대통령" 비상경제대응TF 즉시 가동 지시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097호입력 : 2025년 06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청소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며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약 5800자에 이르는 담화에서 성장을 가장 많은 스물두 번, 경제를 열두 번 언급하며 후보 시절부터 강조한 경제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경제 성장, 통합 약속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고 현재를 정의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그리고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간다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한 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반드시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시작점을 '민생회복'과 '경제살리기'로 삼았다. 이 대통령은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곧바로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장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예고하듯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선되면 약 35조 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내다봤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에 대해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며 "민생과 경제, 안보와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반칙 없는 세상', 외교는 "국익 극대화의 기회"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사태 책임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물어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반칙 없는 세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단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며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문화강국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등의 비전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차근차근 이행하겠다"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다"며 "다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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