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31 05:08:28

경매입찰 '한 순간의 실수'로"'0' 하나 더 썼다 1억 날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A씨는 지난달 경기 부천시 원미동에 있는 145.4㎡규모의 점포가 감정가(16억7866만)의 약 8배인 140억82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렇게 8배 넘게 비싼 가격에 낙찰된 것은 입찰자의 작은 실수에서 비롯됐다. 입찰자인 A씨가 입찰용지에 14억여원을 적으려다 '0'을 하나 더 써냈기 때문이다. A씨는 본의아니게 작은 점포를 무려 140여억원을 내고 매입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이같이 경매 입찰표에 '0'을 하나 더 썼다가 낭패를 본 사례는 이전부터 빈번히 발생했다. 경매 입찰표에 입찰가격과 보증금을 적어 넣으려면 아라비아 숫자를 기재해야 하는데 자필로 쓰다보면 특히 고가인 경우 '0'을 하나 더 적는 실수가 발생하곤 한다. 애초에 입찰하려던 가격의 '10배'로 원치않는 고가입찰을 하게 되는 셈이다.이런 경우 경매낙찰을 무효로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만약 포기하고 싶다면 입찰 시 낸 보증금을 내야 한다. 보증금은 입찰 최저가의 10%다. A씨의 경우 낙찰을 포기하면 최저 입찰가의 10%인 1억1750만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낙찰취소, 예외는 없을까?= 이전에도 낙찰을 취소하고 보증금을 돌려받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 10일 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감정가 9억5000만원인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입찰자 B씨는 이듬해 5억3200만원을 적어내 감정가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매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실수로 '0'을 하나 더 적어내면서 문제가 불거졌다.B씨는 실수로 적어낸 53억2000만원에 최종 낙찰받으면서 감정가보다 도리어 6배 비싸게 집을 매입하게 됐다. 결국 B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냈고 '입찰가격의 기재에 중대한 오기가 있었다'는 이유로 매각불허가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상황은 대법원에서 반전됐다. 이해관계인은 '입찰표 작성시 0을 하나 더 기재해 입찰한 것은 민사 집행법상 매각불허가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재항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민사집행법 제121조 규정상 입찰표 작성시 본인의 실수에 인한 고가입찰은 매각 불허가 사유가 될 수 없다. B씨는 결국 입찰당시 최저가(4억8640만원)의 10%인 4500만원을 허공에 날리게 됐다.◇'고의 or 실수' 가리기 어려워…악용 부작용 위험도= 이렇게 한치도 봐주지 않고 보증금을 몰수하는 이유는 이것이 실수인지 고의인지 가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악용해 경매를 지연시키는 등 경매과정이 혼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있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간혹 경매를 늦추고 싶은 이해관계자가 일부러 고가를 써 내는 경우가 있다"며 "0을 하나 더 적은 것이 이같은 꼼수에서 나온 고의인지 단순히 기재를 잘못한 실수인지 정황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또 이런 예외를 모두 받아주면 법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경매는 재판이고 법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인만큼 이같은 실수가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보증금 정도는 본인의 과실책임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고가의 매물인 경우 실수로 입는 피해가 막심한만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경매업계 관계자는 "입찰가를 아라비아 숫자와 한글을 병행해 표기할 수 있도록 바꾸거나 입찰자가 노약자인 경우에는 예외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등 의도찮게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황성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26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폐철도 임시주차장 및 산 
불국동장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경로당 23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시 
경산 바르게살기운동 남천면위원회가 지난 28일,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 행정 
구미 선산읍이 지난 27일 구미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구미선산농협으로부터 쌀(4kg)  
성주 가천면이 29일 동원1리 마을회관에서 ‘별고을 찾아가는 빨래방’을 운영하고, 오후에 
대학/교육
계명대 간호대학, 美 시카고 캠퍼스 ‘단기 전공연수 프로그램’ 성료  
강은희 대구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정 유지 반드시 필요”  
영남이공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국립경국대, 베트남 글로벌 백신 연구 역량강화 인턴십 프로그램  
DGIST, 전국 8개 대학 참가 ‘제21회 대학조정대회’ 대성황  
대구한의대 RISE사업단, ‘2026 GROW & OPEN DATA CAMP’운영  
대구 직업계고 3개교,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DGIST-귀뚜라미문화재단, ‘2026년 장학금 수여식’ 미래 과학 인재 육성 ‘맞손’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K-인문 ‘문화 체험 디자이너 양성’과정  
대구한의대, 몽골 Edu LAB·해외봉사단 발대식 ‘전공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  
칼럼
국가 전체 예산에서 지방 세입은 20%지만 지방 세출은 60%다. 40% 세입을  
전기자동차 테슬라, 화성 탐사여행을 추진하는 스페이스 엑스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허실생백(虛室生白)은 방을 비우면 빛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인간이 욕심을 버리면  
여래십호(如來十號)는 부처님 이름 10가지다.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열가지 호칭이 
1991년 지방자치 실시 35년이 지났으나 법·제도적 미비로 아직도 8 대2 구조 
대학/교육
계명대 간호대학, 美 시카고 캠퍼스 ‘단기 전공연수 프로그램’ 성료  
강은희 대구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정 유지 반드시 필요”  
영남이공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국립경국대, 베트남 글로벌 백신 연구 역량강화 인턴십 프로그램  
DGIST, 전국 8개 대학 참가 ‘제21회 대학조정대회’ 대성황  
대구한의대 RISE사업단, ‘2026 GROW & OPEN DATA CAMP’운영  
대구 직업계고 3개교,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DGIST-귀뚜라미문화재단, ‘2026년 장학금 수여식’ 미래 과학 인재 육성 ‘맞손’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K-인문 ‘문화 체험 디자이너 양성’과정  
대구한의대, 몽골 Edu LAB·해외봉사단 발대식 ‘전공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