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일레븐'은 미국 40대 대통령 로럴드 레이건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이다. 저자 폴 켄고르는 레이건이 정치적 성공을 거들 수 있었던 11가지 핵심 원칙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닌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위한 철학과 태도를 찾으려 했다. 이 책에서 레이건이 보수주의자로서 어떤 원칙과 가치를 추구했는지 11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자유:사람들이 예배하고 창조하고 건설할 자유가 있을 때만이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그들이 감수한 위험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때만 사회는 원동력을 얻고 번영할 수 있다 자유를 통해 인간은 독창성과 상상력, 창조력과 같은 힘이 배출된다.
2.신앙:신앙이 없는 자유는 방종을 낳고 선이 아닌 악을 초래한다. 사람의 영혼을 신성하게 하는 신앙은 은총을 불어 넣어 자유 사회의 사람들을 이타적으로 만들어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게 한다.
3.가정:자연적이고 자기 헌신적인 사랑이 생산되는 가정은 모든 사회계약의 첫번째이다. 창조주의 설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연법의 지혜로은 장치들을 통해 보강된 이 가정은 한 국가 유산의 합이고 국력의 중심이다. 더 나아가 전통과 사랑의 유대에 기초를 두고 있는 세상을 비추는 인류 희망의 본래 거울이다.
4.인간 생명의 신성과 존엄성:가정이 무너지면 인간 생명의 신성과 존엄성도 위협을 받는다. 태아는 생명이다. 작은 존엄이 위협 받으면 우리의 존엄도 위협 받을 수 있다. 언플랜트(Unplanned) 영화에서 보듯 생명은 그 자체가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며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해야 한다.
5.미국 예외주의:미국은 공산권 치하에 있던 많은 국가들 그리고 대한민국에도 인권과 민주주의를 가져다 준 나라다. 미국은 하나의 장소라기보다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인류가 늪에서 긴 여정을 시작할 때부터 인간의 영혼에 깊이 자리잡고 있던 것이다. 이것은 미국이 우월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인류 공영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6.국부들의 지혜와 비젼:미국 국부들의 정신과 철학을 잘 알고 그 가치를 지킬려고 했다. 레이건에게 국부들이란 1776년을 넘어 1620년 미대륙에 상륙한 선원들과 청교도들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7.낮은 세금:레이건은 과도한 세율과 세금이 키우는 과대 정부라는 괴물을 사회주의의 징후라고 했다. 복지국가의 모습이 영구되는 것을 비판했다。
8.제한된 정부:전통적 보수주의 정신과 같이 반거대정부를 추구했다. 불필요한, 사생활을 침해하는, 과하게 짐이 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간섭하는 보모 국가, 끊임없이 팽창하고 침해하는, 즉 한계 없는 정부를 반대했다.
9.힘을 통한 평화: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평화여야 한다. 그리고 그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유지할 때에 비로소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10.반공주의:공산주의는 경제 정치 체제가 아닌 정신 질환의 한 종류로 보았다. 오늘날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간의 싸움은 무기와 미사일의 시험이 아니라 신앙과 영혼의 시험이다. 인간의 자유에 있어 공산주의보다 더 큰 적은 없다.
11.개인에 대한 믿음:개인의 행동을 존중했다. 신대륙 해안에 발을 디뎠을 때부터 개인이 신앙과 자유를 가지고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나라였다. 독립 선언문의 약속 즉 우리가 분리 불가능한 권리를 받았다는 약속이 영원한 원칙이자 미국의 가장 깊은 보물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개인은 특별하고 유일무이하며 새로운 가치와 꿈과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로 보았다.
레이건의 핵심 이념 11가지 중 '자유'와 '신앙', '가정', '생명의 신성과 존엄성'은 보수주의 가치관이다. '미국의 예외주의'와 '국부들의 지혜와 비젼'은 보수주의 원칙이다. '낮은 세금'과 '제한된 정부', '힘을 통한 평화', '반공주의'는 보수주의의 기본 정책 기조다. '개인에 대한 믿음'은 보수주의의 기본 자세다.
한국의 정치는 정치를 위한 정치, 진영논리에 매몰된 정치. 양극화 극단 정치의 중병에 걸려 있다. 승자 독식과 다수의 횡포로 협치와 법치도 실종되고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자유와 인권의 참된 가치는 유린당하고 있다. 레이건의 정치 이념 11가지로 한국 정치를 진단하고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미국은 지난 6월 21일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등 3곳을 '한밤의 망치(Midnight Hammer)작전'을 통해 기습 공격을 했다. 바로 이란은 항복하고 말았다. 트럼프는 힘을 통한 평화를 지킨다는 원칙을 전 세계에 확실히 보여 줬다. 시진핑과 푸틴, 김정은도 미국이 무서워 파놓은 지하 벙커의 안전을 점검했을 것이다.
레이건이 살아 있다면 트럼프에게 잘 했다고 찬사를 보냈을 것이다. 자유와 신앙과 생명을 중요시하는 레이건 정치 철학은 미국과 세계사에 꺼지지 않는 불처럼 타고 있을 것이다. 평화가 경제요 밥이다는 주장보다. 평화는 힘으로만 지킬 수 있다는 말을 먼저 내세고 난 후에 대화를 통한 평화를 말 해야 할 것이다. 외교는 상호주의가 원칙이다. 상대가 대화를 하자는대 총을 들고 대들어도 않되지만 상대가 총을 들고 나오는대 대화만 하자는 것이야 말로 우매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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