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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경경자청이 DGFEZ 취업패스 캡스톤 디자인 및 해커톤 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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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병삼·대경경자청)이 지역 청년 시각으로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취업 미스매칭 문제에 해법을 찾기 위한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 대경경자청은 지난 2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서 ‘DGFEZ 취업패스 캡스톤 디자인 및 해커톤 대회’를 열고 지역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아 정책 발굴에 나섰다.
대회는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청년층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 간 구조적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고 청년 스스로 대안을 제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캡스톤 디자인이란 학생이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해 제작하는 종합설계 과정으로 팀 기반 프로젝트다.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경북대·영남대·경일대 등 지역 대학생 22명이 6개 팀으로 참가해 지난 4월부터 총 5차례 사전 교육과 실습을 통해 기업 채용 사례를 분석하고 청년 맞춤형 채용 모델과 마케팅 전략을 설계했다. 대회 당일에는 각 팀이 사전 작업을 바탕으로 한 성과물을 발표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대구로젊프’를 제안한 5조(박세혁·박승찬·한진환·황준섭)에게 돌아갔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맞춤형 공제지원 프로그램으로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청년-중소기업 매칭 플랫폼 개발, 학점 인정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 정책을 제안한 경북대 팀(김채훈·박신규·이시현·김지성)이 수상하며 대경경자청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수여받았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이번 대회는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자신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전문가 못지않은 아마추어의 창의력이 정책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