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7 05:44:21

안동, 충주시와 함께 이재민 위로 특별공연

문화도시 간 협업, 이재민 일상 회복 응원
조덕수 기자 / 2129호입력 : 2025년 07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충주 우륵가야금연주단 가야금 합주와 판소리 공연 모습.<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특별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찾아가는 팝업놀이터-오늘은 우리 동네 영화관’프로그램 일환으로, 영화 상영 중심인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충주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오늘은 우리 동네 영화관’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및 비도심권 마을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며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에는 예안면 구룡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아홉 차례 진행됐다.

지난 20일 남선면 선진이동주택단지에서 열린 행사는 같은 문화도시인 충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첫 사례로, 영화와 더불어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함께하기에 행복한 오늘’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 가야금 합주와 판소리 공연을 비롯해, 산불피해를 직접 겪은 안동 예술인의 민요 무대가 함께 펼쳐지며 감동과 위로를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약 50여 명의 이재민과 주민들 참석해 오랜만에 웃음도 짓고, 음악의 울림에 위로받는 시간을 보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문화도시 간 협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적 치유를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오는 25일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에서 펼쳐질 2회차 공연도 주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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