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31 23:01:31

경북고향 장터, ‘사이소’억대 매출 42개소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138호입력 : 2025년 08월 0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경북도의 농업 인구나 농토로 볼 땐, 어느 도(道)보다 농업 특산물이 많다. 많다고 한들, 문제는 판로다. 판로가 없는 생산물은 시장으로 갈 수가 없는 노릇이다. 이런 형편이라면, 농부가 농·특산물을 생산해도, 농자금도 못 건진다. 지난 5월 통계청의 ‘2024년 농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농가 소득은 5,059만 7,000원으로 2023년 5,082만 8,000원보다 0.5% 줄었다. 농업 소득은 957만 6,000원으로, 2023년 1,114만 3,000원 대비 14.1% 감소했다. 2024년 농업 경영비는 2,727만 3,000원으로, 2023년 2,677만 9,000원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020년 2,421만 2,000원, 2021년 2,422만 9,000원, 2022년 2,511만 9,000원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 추세였다.

가계 지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가계 지출은 3,931만 7,000원으로 2023년 3,795만 3,000원보다 3.6%나 늘었다. 가계 지출 역시 2020년 3,449만 4,000원, 2021년 3,550만원, 2022년 3,569만 6,000원 등 계속 늘어났다. 2024년 기준 농가의 평균 부채는 4,501만 6,000원이었다. 전업농가와 1종 겸업농가의 소득은 각각 2.4%, 2.6% 줄었다.

농가가 이런 형편서 경북고향 장터인 ‘사이소’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사이소는 경북의 품질 좋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경영체를 경북도가 엄선해, 사이소에 입점 시킨다.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은, 직거래 내 고향 장터다.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후 모니터링으로 취약점을 지속 보완한다. 따라서 소비자와 농민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이 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이 230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4억 원) 보다 40.5%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18만 명이던 회원 수도 1년간 9만 명이 신규 가입해, 27만 명을 넘어섰다. 매출과 회원 수에서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가 사이소 내 매출 상위 업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업체는 과일·채소류 11개소였다. 곡류 9개소, 축산물 8개소, 가공식품 6개소, 수산물 3개소, 친환경 농산물 3개소이었다. 임산물 2개소로 42개소에 달했다.

사이소가 소비자와 입점 업체에도 인정받는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상반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업체는 참기름·들기름 제조업체 ‘농부플러스’로 13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참기름·들기름 전문 ‘농부창고’(8억 2,000만 원), ‘상주아람곶감농장’(8억 1,000만 원), ‘상주곶감유통사업단’(6억 ,9000만 원)이었다.

건어물 전문 ‘지삼유통’(5억 6,000만 원), ‘영주풍기사과’(5억 4,000만 원)이었다. 한우 전문 ‘승혜축산’(5억 4,000만 원), 닭갈비 전문 ‘여물게’(4억 1,000만 원), ‘영주축협’(3억 7,000만 원)이었다. 어간장 전문 ‘더동쪽바다가는길’(3억 7,000만 원)이 탑 10(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농·특산물 특성상 사이소 매출의 65% 이상이 하반기에 집중됐다. 현재 매출 증가율은 40%다. 올 연말 억대 매출 달성 업체 수가 전년 82개소에서 대폭 늘어나 100개소 이상이 확실하다. 120개소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매출 1위를 달성한 농부플러스는 칠곡에서 지난 2016년부터 저온 압착 방식으로 참기름·들기름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설립 직후인 2017년부터 사이소에 입점해 입지를 넓혔다.

‘농부플러스’는 사이소에 입점해 인기를 끌었다. 연 매출 100억 원대다. ‘여물게’는 낮은 가격의 자가 소비용 제품서 매출 순위에선 8위를 기록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생산자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가격에 전달한다. 생산자는 경북도 고향장터가 있기에 안심하고 농·특산물을 지을만 하다. 앞으로도 고향장터는 생산 농부에게 희망의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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