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6 19:54:18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봉사

필리핀 현지 안티케대학교와 다섯 번째 융합교육 캠프
국경 넘은 사제 인연, 교육봉사 현장에서 꽃피워‘감동

황보문옥 기자 / 2148호입력 : 2025년 08월 2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대 사범대학 봉사단과 필리핀 레온국립고등학교 학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학교 제공

대구대 사범대학 예비교사들이 필리핀에서 따뜻한 교육 나눔을 실천했다.

12명으로 구성된 사범대학 교육봉사단은 지난 11일~22일까지 필리핀 안티케 및 일로일로 지역에서 해외 교육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5회를 맞은 봉사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재정 지원과 현지 협력 대학인 안티케대학교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지난 12일 사범대학 봉사단은 현지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개회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과 필리핀 두 대학의 예비교사들이 현지 초등학생에게 과학, 예술,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제공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첫 활동을 시작으로 봉사단은 툴라툴라초등학교를 포함한 4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준비한 수업을 선보였다. 스스로를 ‘DU어벤저스’라 부르는 봉사단원들은 예기치 못한 다양한 상황을 만날 때마다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힘을 모아 현지 실정에 맞는 교육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안티케대학교 예비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며 서로에게 배우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활동 기간 중 주말에는 2시간 거리에 있는 일로일로 지역 레온국립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전직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하고 명예퇴직 후 코이카 파견으로 현지에서 과학교육 진흥을 위해 활동 중인 천종복 선생님 초청으로 성사됐다.

봉사단은 7~10학년 이과반 학생 160여 명과 함께 어울리며 ‘K-Science’라는 주제로 과학 및 한국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천종복 선생님은 “봉사단 학생들의 방문으로 학교 분위기가 한층 활기차졌다”며, “이번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는 국경을 넘어선 특별한 사제의 인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봉사단으로 참여했다가 올해는 도우미로 다시 참가한 이은서 학생은 지난 2월 안티케대 부속고에서 해외 교생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가르쳤던 졸업반 제자가 이후 안티케대 사범대학 신입생이 돼 이번에는 현지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것이다.

두 사람은 활동 이틀째에 방문한 봉봉안1초등학교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깜짝 놀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승과 제자였던 관계가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료 교사로서 아이들을 함께 가르치게 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차정호 사범대학장은 “모든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폐회식을 하는 날 아침, 안티케대 교정 위로 무지개가 떴다. 하늘도 봉사단의 수고를 축하하는 것 같았다”며, “무지개가 약속을 뜻하듯 내년 캠프 역시 두 대학 예비교사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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