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재우 시의원(동구·사진) 27일 대구시에 대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폭염 취약지대인 쪽방촌의 실태 점검과 보호 대책의 확대 및 실질적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올해 기록적 폭염으로 지난 5~8월 전국에서 376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대구에서도 122명 환자가 보고됐다”며, “폭염에 특히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구시는 현황을 점검하고 냉방비 지원 등 실질 보호 대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한 지난 2023~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쪽방 거주민 혹서기 냉방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와 올해부터 지원이 중단된 경위를 지적하면서 “대부분 저소득층인 쪽방촌 주민들에게 요금 지원 없는 단순한 에어컨 설치는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11월 제정된 대구시 쪽방생활인 복지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대구시가 정기적인 냉방비 지원방안을 검토하라”며, “쪽방촌 폭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거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