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이 지난 8일~17일까지 코메섬에 종료선 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했다. 종료선 조사는 1단계 사업부터 지원해 온 정수·식수위생·급식조리시설과 보건환경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동시에 13개 초등학교 1,56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BMI 측정 ▲기생충 검사 ▲NTDs 유병률 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와 합동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주혈흡충 감염률은 2009년 40.6%에서 2025년 5.6%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구충제 투약(MDA) ▲학교 기반 건강교육 ▲WASH 인프라 개선 ▲지역 역량 강화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정봉광 선임연구원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생충 감염률이 뚜렷하게 감소하였으며, 이는 건협의 현장 맞춤형 기술자문, 교육훈련을 통한 인력역량강화, 굿네이버스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는 예방 행동을 유지하고 구충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며, 지방정부는 이를 보건 계획에 통합하고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며, “지속가능성은 지역의 주인의식과 보건체계에 성과를 내재화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0년 전 한국도 원조를 받던 수원국이었지만 국제사회 도움으로 공여국이 됐다”며, “탄자니아 정부와 국민 모두가 미래 비전을 품길 바라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한다. 아산테 사나”라고 전했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과 탄자니아 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건 취약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은 1단계 사업에 이어 2023년~2025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으로,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KOICA의 시민사회협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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