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성차별 없이 각자가 맡은 책임을 다하여, 발전한다. 이런 말에 동의한다고 해도, 우리사회의 ‘유리 천장지수’는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살펴야한다. 지난 4월 여성가족부의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에 따르면, 65.4점으로 2022년(66.2점) 대비 0.8점 줄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양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파악한다.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평가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가 성평등지수는 조사 첫해 66.1점으로 시작했다. 매년 상승해 2021년 75.4점까지 올랐다.
2023년 영역별 성평등수준에 따르면, 교육(95.6점)이 가장 높았다. 건강(94.2점), 소득(79.4점), 고용(74.4점), 양성평등의식(73.2점), 돌봄(32.9점), 의사결정(32.5점)이 뒤를 이었다.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은 승진·평가·업무 기회 등 회사 생활 전반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71.0%)고 느꼈다. 2020년 상장 기업 2,148곳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 293명당 여성 임원은 1명꼴이었다.
남성 임원은 남성 노동자 40명당 1명이었다. ‘노동자 대비 임원 비율’의 성별 격차가 7.3배에 달했다.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은 전체의 33.5%였다. 지난 8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25%였다. 하지만 여성 관리자는 한명도 없었다.
경북도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1일 도청 동락관에서 2025 경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교육감, 도의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기관장 등 도내 여성 지도자, 다문화 여성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경북도가 주최했다. 경북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기념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상북도’가 주제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 공연으로 시작했다. 주제 강연은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의 ‘나는 누구인가요?-마음, 감정, 사랑과 분노를 통한 성숙한 인간관계’였다. 양성평등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양성평등 퍼포먼스,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 명예를 드높인 훌륭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경상북도 여성상인 ‘올해의 경북여성상’은 안동 여성단체협의회 조희옥 회장이 받았다. ‘여성복지’ 부문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포항 여성회 조정원 회장, 김천여성단체협의회 김혜영 회장, 농가주부모임 경산연합회 박동재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의성지회 여성회 김효정 회장, 칠곡 송죽복지회 황복화 회장이 수상했다.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수상한 조희옥 회장은 2004년 인터넷 명예기자 활동을 시작으로 (사)한국부인회 안동지회장, 송하동 21통장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2025년 대형 산불 피해 복구 봉사 활동 등 여성권익 향상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양성평등진흥 유공 표창은 소소리가온 양성평등 강사 박연옥, 영양 여성단체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 여성협의회 등이 수상했다. 외조상은 경북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평소 아내 김명란 농가주부모임 경북연합회 회장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격려를 해 준 공로로 영덕군 이호삼 씨가 받았다.
산불 이재민을 위한 사랑의 김치 전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과 편견이 없이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사회 만드는 정책을 추진한다.
경북도의 양상평등주간 행사서, 중요한 대목인 유리천장 깨기 지수 높이기 정책이 없었다. 따라서 속빈 강정 같은 기념행사에 불과한 점이 없지 않았다. 경북도 유리 천장지수 높이기에 대한 행정을 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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