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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임시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때려내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 3일 미네소타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추신수는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5타수 2안타) 이후 4일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올 시즌 7번째 멀티히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63(95타수 25안타)으로 올라갔다.1회초부터 추신수는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2구째 시속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6호 홈런.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 2사 2루 상황에서 1루수 뜬공을 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추신수의 방망이는 7회 다시 날카롭게 돌아갔다.텍사스가 2-5로 뒤진 7회 2사 만루의 찬스에 4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구원 라이언 프레슬리의 2구째 시속 97마일(약 156㎞)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타점 2개를 쓸어담았다.추신수는 팀이 4-5로 뒤진 9회 2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미네소타는 텍사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이겼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4로 앞선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팀의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우천으로 경기가 늦게 시작되고 몇 차례 중단된 가운데 팀이 9-4로 앞서가자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임시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을 제외한 다른 불펜 투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으려 했다.그러나 9회 등판한 샘 튀바이랄라가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매시니 감독은 결국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첫 상대인 애런 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한 오승환은 후속타자에게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밀워키의 9-7 추격을 허용했다.무사 2,3루의 위기를 이어간 오승환은 라몬 플로레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에르난 페레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는 사이 3루에 있던 힐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내준 오승환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나단 비야르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2,3루의 위기를 이어갔다.그러나 오승환은 마틴 말도나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와 슬라이더로 연달아 헛손질을 끌어내 삼진을 잡았다.전날 밀워키전에서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오승환은 이날 4점을 내줬으나 그의 자책점은 1점 뿐이었다.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4에서 1.71로 올라갔다.9-8로 진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43승째(38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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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7월 0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