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31 17:26:11

AI, 지난해 악몽 재현되나

“고창AI 활성화전 발견”…잠복기 21일 추가발견 ‘주목’ “고창AI 활성화전 발견”…잠복기 21일 추가발견 ‘주목’
뉴스1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올해 처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지난해처럼 사태가 장기화 될 지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올해 사전 방역을 철저히 해왔기 때문에 만약 농장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더라도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피해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전파을 방역망 구축만으로 막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데다 최장 21일에 이르는 잠복기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19일) 전북 고창 흥덕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진된 H5N6형 고병원성 AI는 지난 2014년 4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했으며 최근 일본 시마네현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발견됐다. 또 국내에서는 흥덕면 농장 뿐만 아니라 순천만 야생조류에서도 검출됐다. 정부는 H5N6형 AI가 농장으로 확산되더라도 지난해처럼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전방역을 할 시간도 없이 산란계 농장부터 H5N6형 AI가 시작돼 전체 농장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것이다.산란계 농장에 출입하는 계란 수집상들은 농장 규모에 따라 수십명에 이르기도 한다. 여기서 나온 계란이 고병원성 AI에 노출됐을 경우 수집상들이 다른 농장으로 옮겨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전 방역을 철저히 해 왔고 만약 농장에서 발견이 되더라도 AI 긴급행동 지침(SOP)에 따라 차단방역이 확실히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작년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또 흥덕면 AI 바이러스의 경우 초기에 발견된 것이 다른 농장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H5N6형 AI의 잠복기간을 평균 3~5일로 보고 있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흥덕면 농장의 바이러스는 지난주 목요일 처음 발견돼 이날까지 4일이 지났지만 역학관계에 있는 10곳의 농장에서 아직까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5N6형 AI가 발견된 오리를 부검한 결과 내부 장기에 손상이 전혀 없었다. 고병원성 AI에는 노출됐지만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전 발견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전파를 방역 체제만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 이번 AI 바이러스가 병원성이 얼마나 강한지, 잠복기에 들어가 있는 AI 확산 농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알수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고병원성 AI가 지난 겨울처럼 병원성이 강한지 여부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병원성이 약해도 각 농장들이 스스로 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차량 이동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AI 잠복기가 최대 21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이상 추가 발견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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