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진선<사진> 12회 개인전이 오는27일~11월 9일까지 안동 갤러리 나모에서 전시되며, 경북문화재단 주최로 경북도가 후원한다.
전시는박진선 작가의 대표적 주제인 ‘안개’를 배경으로 유화 특유의 질감과 서정적 색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평온함을 표현한다.
박 작가는 안개를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기억과 감성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라 본다. 작품 속 하늘은 무한의 공간. 바다는 시간의 흐름이라면 안개는 잠시 머무는 ‘쉼’의 장이다.
그의 작품 ‘안개’는 하늘과 바다 그 관계를 부드럽게 감싸며, 현실과 비현실적 세계의 경계를 지우고, 작품을 통해 그 모호함에서 평온함을 표현한다.
동시에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며, 작품 안의 여백을 통해 시선을 열어 끊임없는 내면의 항해를 한다.
전시에는 대표작 '안개·고요에 반하다.', '안개 그리고 내일', '안개 위의 항해'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그는 “안개는 모든 경계를 흐리게 하면서도 새로운 시작을 품은 희망”이라며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잠시 멈추어 자신 안의 고요함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러리 나모 한희영 관장은 “회색빛 안개를 통해 따뜻한 정서를 느끼게 하는 박진선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 마음을 위로하는 시각적 명상”이며,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잇는 회화적 사유의 여정으로, 관람객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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