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08:00:01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이하며

경북북부보훈지청 주무관 정유미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192호입력 : 2025년 11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오는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이 날은 6·25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머나먼 한반도로 달려온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뜻 깊은 날이다.

2007년 11월 11일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부산 유엔 묘지를 향해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추모 묵념을 실시하였던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추모 행사가 확대 되었으며, 2020년 3월에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1950년 6월, 전쟁의 포성이 울렸을 때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있었다. 그때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자유를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낯선 이 땅을 찾았다. 그들은 피와 땀으로 이 땅의 자유를 지켜냈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들의 헌신 위에 서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생존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 그 의미를 전하기 위한 보훈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비록 세월이 흘러 참전용사 대부분이 고령이 되었지만, 그들의 눈빛 속에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 행복하다”는 따뜻한 미소가 담겨 있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몫이다.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은 단지 과거를 기리는 날이 아니다. 그날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다짐하는 날이다.

“당신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 한마디가 형식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그 뜻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때다.

풍전등화와도 같았던 대한민국을 외면하지 않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에티오피아,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룩셈부르크 총 16개의 전투지원 국가와 참전군인들, 또한 인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총 6개의 의료지원 국가와 참전군인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많은 분들이 1년에 딱 하루, 그리고 1분 만이라도 전몰용사의 희생과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이번 11월 11일 턴투워드부산 행사를 통해 세계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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