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3 03:12:58

대구,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창조경제 도시

(사)동서화합미래연합회 장해진 총재
황보문옥 기자 / 2195호입력 : 2025년 11월 0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선택의 기로에 선 대구
대구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성장 모델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대구만의 전략과 비전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창조경제 도시로 도약할 것인가.

나는 대구가 반드시 스스로 길을 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 길은 시민이 투자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경제 모델이다. 그 해법은 REITs AMC 설립이다. 237만 시민이 한 주 이상 참여하는 구조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다. 그것은 “시민이 곧 도시의 주인”이라는 선언이자, 도시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시민 참여형 성장 전략
스마트 에코도시, 금호강 관광벨트, 도청 이전 부지 테마파크, K2 기지 이전지 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도 이제는 시민 참여형 성장 전략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특히 TIPS 테크시티 건설은 대구 경제의 운명을 바꿀 핵심 카드다. 창업, 투자, 엑셀러레이팅, 벤처 성장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대구는 청년 창업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시민이 함께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며,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길. 그것이야말로 2030년 세계가 주목하는 창조경제 도시로 도약하는 유일한 해법이다.

■옛 도청 건물, 보존과 미래
한편, 대구의 상징적 건물인 옛 경북도청 건물의 보존 문제도 논의가 필요하다. 철근 콘크리트 공법의 역작이지만, 연구 결과 일본 건축가 단게 겐조의 가가와 현청사와 유사한 점이 발견되었다. 해방 이후 우리는 일본을 일부 모방하며 산업과 문화를 발전시켜 왔기에, 단순히 근대 건축적 가치만으로 옛 도청을 보존해야 한다는 논리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다시 시작할 것인가다. 도청 후적지를 문화·예술 허브이자 대구의 미래 랜드마크로 만들 방안을 시민과 전문가가 충분히 논의한 뒤, 철거와 리모델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제 대구는 시민과 함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때다.

■대구여, 도약하라
경제, 도시, 문화 모든 면에서 대구는 더 이상 과거의 잣대에 머물 수 없다. 시민이 투자하고,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택. 그것이야말로 대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창조경제 도시로 도약시키는 길이다.

대구여, 도약하라. 지금이 바로 선택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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