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22:17:03

울진군, ‘다자녀 유공수당‘ 두 마리 토끼 잡아

월1,000여 가정 지원·4억 6천만원 지급
양육 부담 완화·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

김형삼 기자 / 2195호입력 : 2025년 11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손병복 군수가 죽변어린이집 원생과 활짝 웃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지속가능 지역 발전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다자녀 유공수당’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자녀 유공수당’은 저출생 극복과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행된 울진군의 핵심 인구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1세 이상~12세 이하 자녀를 둔 2자녀 이상 가정으로, 첫째 자녀에게는 월 5만 원을, 둘째 자녀부터는 1인당 월 1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올 8월 첫 지급을 시작으로 매월 약 1,066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4억 6,690만 원이 지급됐다. 이 중 약 3억 7000만 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 양육비 경감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주요 사용처는 ▲마트·식료품점 1억 4,400만 원(39%) ▲대중음식점 9,800만 원(27%) ▲예체능학원·교육시설 4,200만 원(11.4%) ▲의류·이미용 업소 2,500만 원(6.8%) 순으로, 생활 밀착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울진군은 이처럼 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관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특히 다자녀 가정을‘유공자’로 예우하는 상징적 정책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을 개인 부담이 아닌 공동체의 책임이자 기여로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자부심이 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양육이 곧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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