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6 19:40:44

대구대, 대구 남양학교서 희망의 과학싹잔치 ‘성료’

2006년 시작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애·비장애학생 통합형 과학 축제

황보문옥 기자 / 2196호입력 : 2025년 11월 1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이 대구남양학교에서 장애·비장애학생 통합형 과학 축제인 ‘희망의 과학싹잔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사범대학이 지난 7일 대구남양학교에서 장애·비장애학생 통합형 과학 축제인 ‘희망의 과학싹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기념하여 ‘양자과학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주제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누구나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과학 축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구남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등 300여 명, 대구대 사범대학 예비교사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과학공연마당과 창의체험마당을 통해 과학의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과학공연마당에서는 대구대 물리교육과 예비교사들이 준비한 창작 과학연극 ‘앨리스와 양자 나라: 사라진 빛을 찾아서’를 선보였다. 이 연극은 양자과학 개념을 동화적 이야기, 춤과 노래로 엮어 학생들이 ‘양자’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이어 대구대 화학교육과의 과학매직쇼에서는 ‘마법의 꽃 정원’, ‘Light Up’ 등 5가지 실험 마술 공연이 이어져 교과서 속 화학 반응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체험이 펼쳐졌다.

이번 야외 운동장에는 ‘빛에서 양자기술까지’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창의체험마당이 운영됐다. 빛, 물질, 원자, 파동, 우주, 양자기술을 주제로 한 11개의 체험 부스에서 학생들은 빛 탐정단, 주사터널링 현미경 체험, 햇빛 속 비밀을 찾아라, 양자 암호를 찾아라, 찰칵! 양자로 깨우는 AI 로봇 등 활동을 통해 과학의 기본 원리를 놀이처럼 배우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대구대 사범대학이 매년 가을 개최하는 대표 과학문화 행사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교육 기반 과학 축제이다. 2006년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속되어 온 대구대의 대표적 포용적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올해 행사는 구미과학관,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임성민 대구대 교수(물리교육과)는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예비교사에게는 모두를 위한 과학수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해보는 현장 학습의 기회이며, 학생에게는 과학의 즐거움과 꿈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라며, “세계 양자의 해를 맞아 양자과학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학생들이 과학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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