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7 05:43:15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APEC 트레일’ 여행상품 기획

11월 말부터 경북도 국내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 예정
김경태 기자 / 2203호입력 : 2025년 11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육부촌 미디어아트<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APEC 상징조형물<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시<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을 기획했다.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 정상들 식사 메뉴, 공식 선물, 영부인 일정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주요 순간을 여행 동선에 그대로 녹여낸 ‘스토리 투어’가 특징으로, 11월말부터 경상북도 국내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 “정상회의장부터 정상 메뉴까지” APEC 순간을 그대로
여행 1일 차는 보문단지 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시작된다. 이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옮겨 온 재현관이 마련돼 있어, 당시 세계 21개국 정상이 모여 의제를 논의한 현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이어 경주 힐튼호텔로 이동해,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대통령이 특별 주문해 화제를 모았던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호텔 내 우양미술관에서는 회의 기간 중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진행됐던 예술 공간도 함께 감상한다.

오후에는 영부인 프로그램이 열렸던 불국사를 방문해 신라 불교 유산의 웅장함을 체험한다. 저녁 식사 후에는 보문단지 호반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APEC 상징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 3D 라이트 쇼가 결합된 야간 투어가 진행된다.

정상들이 감탄한 보문단지의 야경을 재해석한 감성 야간투어로 구성됐다.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한 방탄소년단 RM이 조깅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

APEC 기간 동안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만찬에 연이틀 오른 코오롱호텔의 해물파전 등 프리미엄 한식도 코스에 포함돼 있다. 다음날 아침은 존 리 홍콩 행정수반 내외가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중앙시장의 소머리국밥으로 시작한다.

■ 신라와 경주의 유산까지 ‘금관 특별전’과 황남빵·교동법주도
2일 차 주요 코스는 국립경주박물관이다. 현재 박물관은 APEC 개최를 기념해 신라금관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당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선물로 제공된 ‘천마총 금관 모형’의 원본도 함께 전시돼 있다.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신라 금관을 한자리에 모은 사상 최초의 특별전이다.

이어 대릉원·첨성대를 포함한 신라왕경 핵심지를 둘러보게 된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방문해 전 세계 매스컴을 타게 된 황리단길에서의 시간도 주어진다. APEC 외교통상장관 만찬주로 선정된 교동법주, 시진핑 주석의 취향을 사로잡은 황남빵 등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코스가 구성됐다.

■가격은 10만 원대부터  “APEC의 감동을 관광으로 확장”
상품 가격은 코스에 따라 1인 기준 10만원대 초‧중반으로 책정돼 있다. 수도권에서 전세버스, 1박 3식, 입장료, 가이드, 보험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11월말부터 경상북도 국내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김남일 사장은 “APEC의 감동을 관광으로 확장해 경주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상회의 개최지라는 경주의 위상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직접 체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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