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7 01:31:09

대구대 박사과정 중국인 유학생, 한중 국제학술회의 ‘최우수 논문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생 왕난디·딩루 학생 수상
중국 소수민족 허저족의 대표 축제 AR쌍방향 체험 연구

황보문옥 기자 / 2203호입력 : 2025년 11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대학교 대학원생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2025 한중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대구대학교 제공

대구대 대학원생인 중국인 유학생들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중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대구대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왕난디 학생과 딩루 학생으로, 이들은 대구대에서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학술회의에는 국내·외 주요 대학의 박사과정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 102편의 논문이 투고돼 이 중 30편이 본선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대구대 학생들이 유일하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국제학술회의에서 왕난니 학생과 딩루 학생은 중국 소수민족의 무형문화유산과 전통 민속 문화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재해석하고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이 발표한 논문은 ‘KANO-AHP 모델에 기반한 허저족 무형문화유산 축제의 디지털 문화창의 디자인 연구’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허저족의 대표 축제 ‘우리공 대회’를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남사자 문화자원의 디지털 구축 및 응용’ 연구를 통해, 중국 남방의 대표 민속 예술인 광동 사자춤 문화를 자료·형태·장면·정서의 4가지 차원에서 디지털화하는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시해 주목 받기도 했다.

또한 왕난디 학생은 학술 연구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올해 5월 중국 화하문화진흥회가 주최한 ‘화하상 문화예술디자인대회’에서 ‘플라스틱이 쉬운 인생’이란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현대 중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식품 첨가물 과용이라는 사회적 이슈로 시각화한 3점의 포스터 시리즈로, 플라스틱 질감의 인체 장기를 중심으로 식품 색소·합성첨가제·증점제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도교수인 유상원 대구대 교수는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은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 설치 4년 만에 이와 같은 학문적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언어·문화적 장벽을 넘어 국제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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