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7 03:22:19

경북남부보훈지청, 12월 현충시설

‘이원대 열사 기념비’ 선정
김경태 기자 / 2209호입력 : 2025년 12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12월의 현충시설로 ‘이원대 열사 기념비’를 선정했다.<경북남부보훈지청 제공>

경북남부보훈지청이 12월의 현충시설로 ‘이원대 열사 기념비’를 선정했다.

‘이원대 열사 기념비’는 영천 자천초(영천 화북 자천리 895) 내에 위치한 비석으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다 순국한 이원대 열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1999년 건립되었다.
 
이원대 열사는 1911년 영천 화북 오산리에서 태어나 자천보통학교(현. 자천초)와 영천농업보습학교(현. 영천중)를 졸업했으며, 1933년에 중국으로 망명하여 의열단에 가입했다. 이후 김원봉이 설립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거쳐 1935년 4월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 한인특별반을 졸업, 같은 해 7월 민족혁명당에 입당하여 난징, 상하이 등지에서 비밀첩보활동을 수행했다.

그 후 1938년 조선의용대가 창설될 때 창군 주역으로 참가해 대일항쟁을 전개하였다. 1940년대에는 조선의용대 대원들과 함께 화북지역으로 진출하여 산서성, 하북성 일대를 중심으로 한 대일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분대장에 임명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러던 중 1942년 5월 2일 일본군에 체포되어 1943년 6월 17일 총살형에 의해 순국하였다.

이에 정부는 이원대 열사의 공적을 기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1998년에는 이원대열사기념사업회가 설립되어 1999년 모교인 자천초등학교에 추모비를 건립,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한송 지청장은 “기념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열사의 정신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충시설이 단순한 기억의 장소를 넘어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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