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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광역상수도로 대구 물 문제 상생

전 안동시 풍천면장 김휘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213호입력 : 2025년 12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한 줄기 낙동강 수계에서 대구의 물 문제는 경북의 물 문제와 다를 수 없다. 그런데도 그동안은 대구의 물 문제에 대해 경북은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 구미나 안동에서 대구시와 갈등이 고조되어도 북부 시·군과 협의할 사안으로 치부해 왔다. 250만 시민의 광역 대도시 식수 공급은 여러 시·군을 거쳐야 하므로 시·군 단독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또 하나는, 바로 인접한 구미에서 대구와 합의를 하더라도 극한 가뭄과 향후 1일 70만 톤 이상을 취수 할 경우에는, 강물이 줄어들고 수질오염 농도가 증가해 구미시에도 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구대암각화 보호로 운문댐 물을 울산으로 보내고 녹조의 마이크로시스틴을 방지하기 위해 취수원(수량)을 100% 이전(확보)해야 한다.

구미에서 30만 톤이나 안동에서 47만 톤을 취수하고 나머지 대구 취수원과 섞거나 다변화정책으로 확보한다는 것은 마지못한 짜깁기 미봉책에 불과하다. 100% 대체 수원을 개발하던지 100% 이전해야 완전한 물 문제 해결이 되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극한 가뭄은 천년의 빈도도 초월할 수 있고 1%의 마이크로시스틴도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미봉책에다가 설상가상으로 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 사업으로 원수 대금도 비싸고, 향후 수리권에 대한 지방자치ㆍ분권에도 역행하는 구미ㆍ안동 취수계획은 불합리한 것이므로, 경북형 지방광역상수도 사업으로 대구ㆍ경북이 상생발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공항까지 아울러서 경북형 지방광역상수도를 제안한다.

1. 경북형 광역상수도는 상ㆍ하류 지역간에 강물을 선순환시키는 구조로서, 상류에서 취수하고 하류에서 역순환 시켜주는 전국 최초의 강물순환 방식이다. 상류는 구미~안동 구간으로 1일 100만 톤 이상을 취수할 수 있는 강물이 맑게 흐르는 지점으로 한다. 하류 지점은 현재 대구취수장으로서 상류로 회수(Return Pumping) 한다.

2. 상류 지역 적정지점은 여러 곳 중에 경북도청 지점이 가장 적합하다. 강물이 맑게 흐르고, 1일 100만 톤 가능하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하회마을 문화재보호구역과 겹치므로 별도로 지정하지 않아도 실질적인 상수원 수질오염 우려가 없다. 또한 경북도청(신도시)이 대구ㆍ경북 상생발전의 중심에 있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3. 낙동강을 원수로 취수하는 상주, 구미, 칠곡 등에도 대구와 일괄 공급한다. 왜냐하면 대구취수장에서 경북도청 지점으로 강물을 역순환 시키면 수질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류 지점에서 1차 정수처리 해 공급하면, 대구, 상주, 구미, 칠곡 등은 원수로 받아 현행시스템 그대로 2차 정수처리(재처리)해 더욱 맑게 공급한다.

4. 결과적으로 대구ㆍ경북 전체가 더욱 맑은 물을 공급하고, 상류 지역은 취수장, 정수장, 가압장 운영으로 200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300억 원의 요금 수입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이 발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구는 1톤에 100원 정도의 현행 요금으로 저렴하며, 상주, 구미, 칠곡 등은 원인자 부담 원칙으로 무상 공급한다.

5. 특히 대구상수도본부와 시·군의 상수도사업소 등 기존의 기구, 조직, 인력, 시설 등의 현행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므로, 사업추진과 운영을 안정되게 할 수 있다. 또한 대구의 고도정수처리도 상류의 맑은 원수를 재처리하므로 수질 향상은 물론 정수처리 비용도 현저히 낮출 수 있어서, 현행요금으로도 무난하게 광역상수도로 전환할 수가 있다.

더 이상 대구로 끌고만 가는 기존 방식은 안 된다. 강물순환으로 하류 지역에 피해가 없고, 별도의 재정지원 없이 현행 요금으로 대구ㆍ경북(북부 시·군)이 상생발전 할 수 있다. 역발상으로 대구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고, 산업 폐수를 200km 남해까지 분리배출도 검토가 필요하다. 한계를 드러낸 다변화 정책에서 벗어난, 새로운 발상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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