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20:26:15

포항 국제 미식 컨퍼런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비전 공유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도시 미식 전략과 과제 집중 논의
전세훈 기자 / 2215호입력 : 2025년 12월 0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포항 국제 미식 컨퍼런스 개최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컨퍼런스’를 열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미식 분야)가입을 준비 중인 포항의 추진 방향과 과제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행사에는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네트워크사업 관계자, 일본 우스키시·중국 양저우시·아제르바이잔 란카란시 등 해외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관계자, 학계·외식업계·푸드테크 분야 전문가, 지역 농·수산업 종사자와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한경구 전 사무총장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정확한 이해와 미래 비전’ 특강 ▲포항 미식 자산 소개 및 창의도시 조성 방안 발표 ▲우스키·양저우·란카란 등 해외 미식 창의도시 우수 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의 목적과 취지, 운영 구조 등이 소개됐으며 창의도시 지정은 도시 전반의 발전 전략 플랫폼이자 시민·민간·공공이 협력하는 종합적 정책 플랫폼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에는 사업의 지속성과 국제 네트워크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되며 포항시가 준비해야 할 과제들이 제시됐다.

포항 발표 세션에는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도시 개요와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포항이 지향하는 도시 이미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재홍 경북대 교수는 ▲포항이 미식 창의도시를 추진하는 이유 ▲포항의 미식 자산과 인프라 ▲창의도시 조성 전략 ▲국제 네트워크 기여 방안 ▲가입 이후 기대 효과 등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일본 우스키시·중국 양저우시·아제르바이잔 란카란시의 해외 미식도시 발표에서는 각 도시의 고유 식문화, 창의도시 지정 과정, 정책 사례 등이 공유됐으며, 축제·교육·교류 프로그램 등에서 포항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행사장 내 운영된 포항 미식 홍보부스에서는 포항 10미(味) 및 미식 특화거리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물회·막회·과메기 등 대표 음식 시식 행사가 마련됐다.

포항시는 컨퍼런스를 계기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미식 분야) 가입 준비를 본격화하며 ▲민·관·학 협력 기반 강화 ▲해외 미식 도시들과의 실질적 교류 사업 발굴 ▲교육·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미식문화 확산 ▲미식 기반의 문화다양성 증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포항의 미식 자산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함께 미래 비전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포항만의 정체성과 시민의 창의성을 담은 미식 도시 전략을 통해 도시 브랜드와 삶의 질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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