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4 01:28:52

구미시, '탄소 중립 선도도시' 최종 선정

기후부 주관 2026년 기본계획 수립비 3억 예산 반영
산단 에너지자급·감축전략 인정 ’30년까지 단계 조성

이은진 기자 / 2218호입력 : 2025년 12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구미시가 기후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2026년부터 국가산단 일대에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후부(당시 환경부)와 국토부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구미를 포함한 전국 5개 지자체만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026년 정부 예산에 ‘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본계획 수립비’3억 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기후부 주관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된다. 총 사업비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경제성이 높은 전략 사업을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기후부는 구미시 의견을 토대로 내년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구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선도도시’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선정 과정에서 구미시는 산단 에너지 자급률 향상의 필요성과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폐기물 부문의 감축에 주안점을 두고, 국가산단 내 지붕형 태양광 설치, 하수처리장 에너지 감축 설비 도입 등 실효적 감축 사업을 제안했다.

구미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주목받는 이유는 뚜렷하다. 5개 국가산단을 보유해 산업·환경 정책을 집약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삼성전자·삼성SDI·LG전자·LG이노텍·SK실트론 등 RE100 가입 기업이 다수 입지해 민간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동력이 충분하다.

구미시는 지난 9월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선정에 이어 이번 선도도시 선정으로 산업단지 기반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사업이 연동될 경우, 산단 에너지 전환·수요관리 체계 구축·폐기물 자원화가 통합적으로 진행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시장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구미시는 민간과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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