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7 03:31:55

경주시–일본 나라시, 55년 우정의 기록 열다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
포스트 APEC 지방 외교 전략

김경태 기자 / 2222호입력 : 2025년 12월 1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주낙영 경주시장이 18일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 전시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교류 사진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우정의 기록이 사진으로 되살아났다.

경주시는 일본 나라시와 자매결연 55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지방외교·도시외교 전략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경주–나라시 간 교류 성과를 되짚고, 미래 세대를 향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비전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주시는 1970년 일본 나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천년 고도라는 공통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55년간 한·일 양국 지방외교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는 자매결연 55주년 의미를 작품 수에 담아 경주와 나라시의 교류 사진 40점과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 15점 등 55점 작품이 소개됐다.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나라시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 공식 기록 사진과는 또 다른 시각에서 자매도시 나라시의 매력을 전했다. 개막식에는 자매결연 당시 담당과장이었던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 시의장,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도의원, 경주 시의원 등 주요 기관과 교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주와 나라시가 쌓아온 반세기의 우정을 함께 기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와 나라시는 천년 고도라는 공통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55년간 신뢰와 우정을 쌓아온 특별한 도시”라며 “이번 사진전은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경주가 지방외교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은 “5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경주와 나라의 교류는 양 도시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역사”라며 “이번 사진전이 그간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양 도시가 공유해 온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정의 가치를 사진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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