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13 03:49:33

[문학 신간]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사' 3 外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한국현대소설사 3권 2012년 자신의 오랜 연구를 담긴 '한국 현대소설사' 1·2권을 펴낸 조남현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2013년 퇴임 후 3년 만에 펴낸 후속 연구다. 1890~1930년과 1930~1945년대의 소설을 다룬 앞선 두 권에 이어 해방과 정부 수립, 6·25 동란을 치러낸 15년(1945~1959년) 사이의 작품들에 집중했다. 김동리·김동인에서 황순원·박경리까지 110여 명의 작가가 2200여 작품을 발표했다. 740쪽, 3만5000원, 문학과지성사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지성 공동체인 '남산강학원'의 대표회원인 문성환 씨가 엮었다. 한국 근대기의 소설들 가운데 계몽, 연애, 위생의 키워드에 맞는 소설들을 선별하고 해제를 달았다. 이해조의 '자유종'을 '계몽의 시대', 3·1운동 이후 애국적 열정이 연애 열기로 작동·변주돼 가는지 과정을 보여준 이광수의 '재생'을 '연애의 시대', 순결에 대한 강박이 죄의식에 이어 병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그린 나도향의 '환희'를 '위생의 시대'에 배치했다. 848쪽, 1만5000원, 북드라망 ◇이상한 식물원 45세를 일기로 100여 편의 시를 남긴 채 떠난 이선호의 유고시집. 그는 시집에서 이 세상을 '이상한 식물원'에 비유한다. '유리온실 밖에서 바라보면 항상 안이 갇혀 있'고, '유리온실 안에서 바라보면 항상 밖이 갇혀 있'는 이 세상은 참 이상한 곳이다. 그래서 이선호는 이 이상한 세상을 위해 시를 썼다. 224쪽, 1만2000원, 디오네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인 이장욱의 네번째 시집이다.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그는 단정한 문장으로 낱낱의 세계를 건져 올리는 일을 계속해왔다. 이번 시집에서도 마찬가지다. 맴도는 존재들, 이미 말해진 것, 맹세한 것, 확신하는 것이 아닌 모호함 속에서야 가능해지는 이장욱 특유의 세계가 담백하다. 139쪽, 8000원, 문학과지성사 ◇길이 우리를 데려다주지는 않는다 박용재와 박용하는 형제이자 동시에 시인들이다. 갈고닦은 날카로운 언어의 창끝을 서로에게 겨눈다. 형제 시집이라는 타이틀을 단 '길이 우리를 데려다 주지는 않는다'에서도 서로가 입은 상처의 흔적은 분명하다.형제간의 갈등과 번민이라는 심리적 변주는 하지만 형제애의 다른 이름이 된다. 원초적인 형제의 상실감을 언어의 제단 위에서 하나하나 메우고 회복시켜 낸 좋은 예다. 164쪽, 1만1000원, 문학세계사 ◇빛의 집리엄 니슨 주연 영화 '언노운'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의 작품이다.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명화 속으로 들어간 인물의 모험을 그린다.주인공은 마그리트의 그림 '빛의 제국' 속 집안으로 들어가 화가의 옛 애인을 만난다.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그의 그림 한 점을 발견,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해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뇌 과학 연구소를 찾아가는 등 환상적인 일들을 겪는다. 예술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영웅으로 거듭난다. 성귀수 옮김, 224쪽, 1만3500원, 문학동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청년협동조합 별빛고은이 지난 7일 영양군청을 방문 영양고추삼계탕 200개를 기탁했다. 
구미 선산읍에 지난 8일 (사)자비명상 구미지부 불유사가 쌀 360kg(120만원 상당) 
상주 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9일 치매에 걸린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주택 내·외부 
상주 동성동이 지난 9일 회의실에서 관내 단체장 회의를 열었다. 
봉화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8일 청소년센터 세미나실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 위원  
대학/교육
대구대, 하계 해외봉사단 몽골 파견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서 최우수상 등  
대구한의대 한약개발학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맞손’  
영남이공대, ㈜비에스이엔지로부터 장학금 1천만원 기탁 받아  
예천도서관, 2025년 여름독서교실 수강생 모집  
문경 모전초 ‘안심아이쉼터’ 준공식  
계명대 동산병원, AI 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대구 한의대, ‘2025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수료식·성과 공유회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 성료  
대구대 황진태 교수, '한국경제통상학회 제20대 회장' 취임  
칼럼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역을 얻기위해 육체 
1970년 석포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페놀 오염 30년, 2012년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사고 
대학/교육
대구대, 하계 해외봉사단 몽골 파견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서 최우수상 등  
대구한의대 한약개발학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맞손’  
영남이공대, ㈜비에스이엔지로부터 장학금 1천만원 기탁 받아  
예천도서관, 2025년 여름독서교실 수강생 모집  
문경 모전초 ‘안심아이쉼터’ 준공식  
계명대 동산병원, AI 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대구 한의대, ‘2025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수료식·성과 공유회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 성료  
대구대 황진태 교수, '한국경제통상학회 제20대 회장' 취임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