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23:15:50

경북교육청, 초등 3학년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무상 지원

2026학년도부터 1인당 연 50만 원
지역·학교 규모별 맞춤, 격차 해소

김구동 기자 / 2244호입력 : 2026년 01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이용권은 경북 지역 교육 여건과 학교 규모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 3학년생은 1인당 연 50만 원 범위에서 방과후 프로그램 1강좌를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57억여 원 예산을 확보했으며, 학기별 예산 배정을 통해 연중 차질 없는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방과후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북은 전교생 5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전체 초등학교 41%에 달하는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학교 규모에 따른 운영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시(동)지역과 대규모 농산어촌 학교에는 기존 자유수강권과 동일하게 학생 개별 수강료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반면 소규모학교에는 학생 개인에게 수강료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프로그램 운영비 형태로 예산을 지원해 ‘1인당 1강좌 무상 방과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모든 학생이 지역이나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양질의 방과후 교육 기회를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이 초등 돌봄과 연계된 방과후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국가 책임교육을 강화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의 지역 맞춤형 지원 방식은 학생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북만의 촘촘한 돌봄·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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