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6 14:28:09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금관, 10년마다 한자리에서 만난다

‘금관 오픈런’ 현상, 신라 금관 대한 국민적 관심
향후 10년 주기 금관 관련 특별전 추진 계획 밝혀

김경태 기자 / 2257호입력 : 2026년 02월 1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특별전 신라 금관 전시 모습<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특별전 신라 금관 전시 모습<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특별전 '신라 금관'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이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과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기념해 개최 중인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 전시 종료를 앞둔 현재까지도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전시는 지난 2025년 11월 2일 일반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총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지금까지 관람객 수는 25만 1,052명으로, 하루 평균 2,561명이 관람했다.(2026년 2월 9일 집계)

특별전은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 신라 금관과 여섯 점 금허리띠가 한자리에 모인 사상 최초 전시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개막 직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복제품이 외교 선물로 전달된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금관은 전시장을 넘어 전 세계인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당초 12월 14일까지 예정됐던 전시 기간은 오는 22일까지 연장됐다.

관람 환경과 전시품 안전을 고려해 박물관은 30분 간격 회차제 관람과 온라인 사전 예약을 처음으로 도입 했으며,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오전 중에 입장권이 조기 소진되는 이른바 ‘금관 오픈런’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의 누적 관람객 수는 약 3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의 황금문화는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특성으로, 경주박물관과 국내외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10년마다 주기적으로 관련 전시를 개최해 박물관의 브랜드 전시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이 문을 연 지 9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 2035년에 열릴 다음 전시에는 금관을 공간적으로, 개념적으로 확장하여 6점의 신라 금관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금관을 한자리에 모아 조망하는 한편, 머리띠 형태의 관(帶冠)에 한정하지 않고 ‘쓰개’로서의 금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양산과 청도에서 금관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올 5월과 9월에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에서 신라 금관을 포함한 신라 특별전을 개최하여 신라 황금문화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윤상덕 관장은 “앞으로도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을 매개로 K-컬처의 뿌리로서의 신라 역사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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