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6 03:40:20

TK 통합법, 경북 무기명 투표 찬성·대구도 전원 찬성

대구의원 전원, 지도부에 2월 국회서 통합법 처리 요청
국힘, 의총 긴급 소집 '장동혁 노선·TK 행정 통합' 논의
"경북 북부권 강한 반대 있었지만 결과에 수긍 하기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262호입력 : 2026년 02월 2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주호영 국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수석부대표실에 마련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찬반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뉴스1>

국힘 경북 지역 의원은 대구·경북(TK) 통합과 관련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 북부권 의원을 중심으로 강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표결 결과 찬성이 우세했다. 대구 지역 의원도 전원 찬성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고,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요구하기로 했다.

26일 오전 10시에는 대구 지역 의원들, 10시 30분에는 경북 지역 의원이 각각 모여 TK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면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공개 충돌할 정도로 갈등이 격화됐지만, 이날 회의를 통해 지역별로 일정한 의견 정리가 이뤄진 셈이다.

국힘 경북도당위원장인 구자근(경북 구미갑)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경북 지역 의원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토론과 이야기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해 결과적으로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각자 반대 찬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경북 북부권 의원의 강한 반대가 있었고 법안을 발의할 때도 세 분 정도는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사전에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다 수긍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대표나 원내 지도부에서 당의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입장은 충분히 전달했고 이번 회기에 대구·경북도 광주·전남과 같이 빠르게 진행시켜 달라,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지도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북 지역 의원 모임에는 대구·경북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주호영 의원과 충돌을 빚었던 송언석 원내대표(경북 김천)도 참석했지만,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 의원은 "각자 국회의원이나 지역 상황별로 입장차가 당연히 있다"면서 "우려를 했던 국회의원 지역구 입장을 최대한 많이 듣고 반영해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하는 게 당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구 지역 의원도 별도 표결 없이 전원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권영진(대구 달서병)의원은 대구지역 의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논의에서 (법안이)미진하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광주·전남 통합 법안과 함께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지도부에 요청하기로 했다"며 "지도부가 민주당과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대구지역 12명 국회의원 가운데 유영하 의원을 제외한 주호영, 김상훈, 윤재옥, 추경호, 권영진, 김승수, 이인선, 강대식, 김기웅, 최은석, 우재준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권 의원은 "만장일치라고 봐도 된다. 우려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과는 의원들 전원(지도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했다.

대구 의원은 이날 대구·통합과 관련해 투표하기로 하고, 투표소까지 설치했지만 실제 투표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권 의원은 최근 의원 총회에서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주호영 의원과 충돌을 빚은 송언석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송 원내대표는 경북 의원이니까 경북 모임에서 할 것"이라며 "대구 의원들은 (찬성)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국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노선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등을 논의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전체 의원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26일 오후 4시 30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며 전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 노선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과의 면담에서 중진 의원과 만나 당 운영 기조에 관한 의견을 듣고 최고·중진회의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장 대표는 '당의 어려움에 대해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깊이 고민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의총에서는 개혁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제안한 지도부 노선 관련 국회의원 비밀투표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이른바 '윤어게인'노선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친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문제, 당권파 당협위원장들이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한 비당권파 위원장 24명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사안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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