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02:51:15

안동·영양·청송·봉화, ‘저출생 정면 돌파’위해 손잡아

‘은하수 랜드 및 공공 산후조리원’기공식
4개 시·군 협약 ‘지방시대 상생협력 모델’
국비 50억 확보,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

조덕수 기자 / 2263호입력 : 2026년 03월 0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기공식 모습.<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경북 북부권의 출산과 돌봄을 책임질 거점 시설인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의 첫 삽을 떴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용상동 1517-339번지 일원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저출생 및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인근 영양·청송·봉화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초광역 공동사업’으로,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문 상생협력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4개 시·군 협력 ‘지방시대 상생 모델’
안동시는 그간 영양군과 공동투자 및 이용협약을 체결하고, 청송·봉화군과도 시설 이용협약을 맺는 등 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런 노력은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공모 선정으로 이어져,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었다.

건립되는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복합 돌봄 공간으로 조성된다. 1~2층에 들어서는 ‘은하수랜드’는 날씨와 관계없이 영유아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시설과 맞춤형 육아 지원 공간으로 구성된다. 3~4층에 조성되는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산모실 14실과 신생아실, 전문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산후 회복과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주 여건 개선 및 경제적 부담 완화
안동시는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민간 산후조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그동안 많은 산모가 인근 대도시로 출산하러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개선함과 동시에 영유아 실내 놀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광역 단위 공동 이용 체계를 통해 북부권 전반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사업은 안동과 인근 시·군이 인구 위기라는 공동의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상생협력의 결실”이라며,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안동시는 공사 기간 중 철저한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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