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08:06:37

영덕, 산불 피해지 복구 5개년 마스터플랜 확정

2030년까지 체계적 산림 재건
송이산 복원 난제 극복 모색

김승건 기자 / 2263호입력 : 2026년 03월 0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산불피해지 조사 및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모습.<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지난해 3월 말에 발생한 경북산불 피해에 대한 ‘산불 피해지 조사 및 복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지난 25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보고회는 관내 산불 피해 면적 1만 6,208ha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체계적 산림 복원과 산림 자원 활용 방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김광열 군수를 비롯해 양성학 영덕 산림조합장, 이상범 영덕 송이생산자협회장 등의 관계자와 경북대 한상열 교수, 한국산림복원협회 임주훈 고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점 내용으로는 영덕군 핵심 임산물인 자연산 송이 복원 방안과 주민 안전을 위한 계획복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나, 현재 영덕군은 산림 전역이 소나무재선충병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행법상 소나무를 심거나 송이산을 복원하는 것에는 법적·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대해 이상범 영덕 송이생산자협회장과 양성학 영덕 산림조합장은 “송이는 군민 생계와 직결된 핵심 자산”임을 강조하며, 법적·기술적 제약을 극복할 연구소 유치나 대체 기술 개발 등 혁신적인 대안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전문가의 심도 있는 제언도 이어졌다. 경북대 한상열 교수는 “계획복원의 우선 순위 설정 시 지역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대규모 조림에 대비한 원활한 묘목 수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산림복원협회 임주훈 고문은 “내화수림대 조성 시 용역사에서 제시한 수종들이 현장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김광열 군수는 “전문가와 주민이 제기한 송이산 복원 대안 마련과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규제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께 늘 푸른 영덕의 산림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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