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 1~2월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 비수기로 여겨지던 겨울에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울릉도가 사계절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경북도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한 ‘여객선 동절기 운임지원’,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사업과 함께 겨울바다와 설경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이 결합된 효과로 분석된다.
울릉도에는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눈꽃 맨발걷기 축제’와 ‘윈터 문화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도 동절기(1~2월, 12월)는 관광객 감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반복되는 시기였다. 이에 경북도는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절기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에 14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또한 운임지원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시·군·구, 한국관광공사, 산악인협회, 낚시인협회 등 유관 기관에 홍보 포스터 발송과 선사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했다.
아울러 울릉도에 주둔하며 해안 경계 등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 장병을 찾는 면회객(직계존비속, 형제·자매)을 대상으로 하는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면회객 본인 부담 7,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는 제도로, 군 장병 사기 진작은 물론 울릉도 체류시간 증가를 통한 지역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회객이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정상 운임으로 매표한 후 매표 영수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통장사본 등을 군 장병이 소속된 부대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부대에서 관련 서류를 취합해 울릉군에 제출하면 지원 금액이 개인 계좌로 환급된다.
현재는 선사의 매표 시스템과 군 부대 간 면회객 인증 절차가 연동되지 않아 환급 절차에 다소 불편이 있지만, 향후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절차를 점진적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운임지원 신규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울릉도 접근성을 높이고, 비수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상교통 편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구동·김형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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