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1 21:34:56

여론조사 '민심인가 기술인가' 착신전환 의혹, 영주 선거 신뢰 흔들다

봉화·영주 본부장 정의삼
정의삼 기자 / 2273호입력 : 2026년 03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 정치권이 다시 여론조사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최근 제기된 착신 전환을 통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때문이다. 사실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겠지만, 의혹 자체만으로도 지역 정치 신뢰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여론조사는 민심을 확인하는 도구다. 후보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이 어떤 지도자를 원하고 어떤 정책을 요구하는지를 확인하는 민주주의의 장치다.

하지만 기술적 방법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여론조사는 민심의 거울이 아니라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다.

특히 유선전화 응답 비율이 높은 조사 방식을 악용해 착신전환 등으로 동일인이 여러 차례 응답하거나 대리 응답이 이뤄졌다는 의혹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공직선거법에서도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중복 응답이나 대리 응답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과거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여론조사와 관련된 부정 행위로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었다.

그만큼 여론조사 조작은 실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며, 정치적 해프닝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이번 사안은 무엇보다 신속한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

여론조사기관이 보유한 통화 응답 로그와 통신사 착신전환 기록을 교차 확인하면, 특정 시기에 동일 번호로 여러 유선전화가 연결되는 비정상적 패턴을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과정에서 착신전환이 설정된 전화번호는 표본에서 제외하거나 필터링하는 방식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절차만으로도 왜곡 가능성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다.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논의도 현실적이어야 한다.

‘100% 무선전화 조사’ 역시 한계가 있다.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시민이 적지 않고, 무선전화는 스팸 차단 등으로 조사 전화 자체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목표 표본 확보가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방식이 아니라 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정치권 태도도 돌아봐야 한다. 일부 캠프가 여론조사 수치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론조사는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지표가 아니라 민심의 흐름을 읽는 참고 자료다.

후보 진영이 이를 단순한 승패 경쟁이 아닌 민심 분석과 정책 전략 도구로 활용한다면, 여론조사는 충분히 공공적 가치를 지닌 도구가 될 수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 출발점이 되는 여론조사가 정치적 기술이 아니라 정직한 민심의 거울로 기능해야 한다.

조작된 숫자로 민심을 속이는 순간, 정치권은 시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김천 감문 새마을남녀협의회가 21일 새마을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꽃 심기 행 
울진 북면이 지난 19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후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9일, KB증권과 (사)열린의사회가 주관한 ‘행복뚝딱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21일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방울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행 
경주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든든하우스 지원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