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2 20:30:57

한수원, 경주 도심 이전이 지역·산업 상생 시급한 현안

사회2부 부국장 김경태
김경태 기자 / 2276호입력 : 2026년 03월 1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사회2부 부국장 김경태

지난 18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회천 제11대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 세계 원자력발전 산업계에서 우뚝 서자"고 강조하며 안전성 확보를 한수원 존립의 필수 가치로 규정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 노사 간 상시 소통채널과 직원 참여제도 활성화를 약속하며 8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수원은 전임 사장 사임으로 인한 6개월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면서 정부의 원전 수출 체계 일원화 과정에서 한전과 한수원의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관련 갈등 조율이 기대된다.

또한 취임 첫날 노조 사무실 방문 등으로 노사 협력을 강조했으나 노조는 "원전 수장은 원자력 전문 기술가가 맡아야 한다"며 관리형 인사라는 비판 입장문을 발표해 소통 과제가 남았다.

취임식 직후 고리원자력본부 현장 방문과 중동 사태 비상경영 점검 등 빠른 행보를 보인 김 사장이 안전 최우선과 글로벌 시장 선점 외에 지역사회 신뢰 구축을 통해 한수원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사장이 풀어야 할 숙원 과제 중 하나는 경주 지역과의 상생이다. 

김 사장의 리더십 아래 지역사회 신뢰 구축과 도심 이전이 지역·산업 상생의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2005년 방폐장 유치 당시 한수원과 160여 관련 업체 동반 이전으로 경주 인구 27만에서 40만으로 성장할 비전이 제시됐으나 깊은 산속 위치로 시민 기대가 좌절됐다.

'한수사 절'이라는 별명처럼 근무자와 출입 업체 불편, 해외 교류 어려움으로 세종시 인근 충북 오송역 인근 이전 보도까지 나왔고 경주시민 숙원으로 선거 공약 1순위가 됐다.

경주시는 도심 이전 반대 면민 설득을 위해 축구장과 파크골프장 건설을 약속했으나 최근 옛 경주대 부지 매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반대 서명운동과 '민민 갈등', 밀실 행정 논란으로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했다.

김 사장은 이런 지역 상생 과제를 풀어야 할 시급한 현안으로 직면했다. 

구 경주대 부지 매매계약 등 장기 추진에도 재원 부족과 주민 설득 시간 촉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투명한 소통으로 신뢰 회복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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