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사진>이 23일 “오늘 발생한 진천역 지하철 화재사건에 대해 철저한 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발생 책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하철 내 시설 및 설비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 전반을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지시는 단순 화재 진압을 넘어,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관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날 낮 12시 5분 경 대구 달서구 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 2번 출구 지하 환기실에서 불이났다. 역사 내 지하 1층 대합실층 환기실에서 작업 도중 발생한 화재로 역 입구에서부터 지상까지 약 100m구간에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퍼지자, 현장은 순식간에 긴박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화재는 지하 1층 환기실에서 작업자들이 노후화한 에어컨 시스템 냉각탑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불꽃이 기계를 둘러싼 내장재에 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약 1시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역사 내부로 연기가 확산되며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시철도 공사·유지보수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