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3 21:24:46

영덕, 한수원에 원전 유치 신청서 공식 제출

김광열 군수 “군민 뜻 최우선, 투명 절차로”
김승건 기자 / 2281호입력 : 2026년 03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한수원 본사 방문 유치 신청서 전달 퍼포먼스.<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하며 동해안 에너지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영덕군은 지난 27일 경주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방문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신청서’를 전달하고, 지역 백년대계를 이끌 핵심 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신청은 지난 1월 30일 한수원 공모 발표 이후 약 두 달간 진행된 공론화 과정의 결과로, 무엇보다 군민의 압도적 지지가 결정적 동력이 됐다.

실제 군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군민 86%가 원전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덕군의회 역시 유치 신청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군민 뜻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읍·면별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공개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원전 유치의 필요성과 안전성,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왔다.

또한 범영덕원전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범군민 결의대회가 열리는 등 민관이 함께 유치 의지를 결집하며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영덕군이 신청한 원전은 2.8GW 규모 한국형 대형 원전 APR-1400 2기로,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와 축산 경정리 일원 약 324만㎡ 부지가 후보지로 제시됐다.

신청서 제출에 앞서 영덕 군의회는 지난 23일 임시회를 열고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 영덕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박형수 국회의원, 김성호 군의장과 군의원, 황재철 도의원, 유치위 대표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함께 한수원을 찾아 유치 신청서를 전달했다.

김광열 군수는 “신청서에는 과거 원전 백지화 아쉬움을 딛고 다시 도약하려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 부지 선정과 건설 등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참여를 보장해 군민 뜻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덕이 동해안 에너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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