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03:33:54

영양, 경북도 내 인구 증감률 ‘1위’ 달성

지방소멸 위기 뚫고 ‘재도약’
김승건 기자 / 2284호입력 : 2026년 04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영양군이 대한민국에서 지역 소멸 위기가 가장 빠르게 현실화 되던 한계를 극복하고, 경북내 인구 증감률 1위를 달성하며 지방 재도약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6개월간 5.4% 급증
영양군 인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군은 최근 6개월(2025년 8월~2026년 2월)동안 인구가 5.4%증가해 경북내 시·군 중 증감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증감률 2위인 울진(+0.1%)과 큰 격차를 보이는 압도적 수치며, 포항시와 구미시(-0.2%) 등 도내 주요 도시들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되는 기념비적인 성과다.

특히 지난 2025년 8월, 인구 1만 5,1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존립을 위협받던 영양군은 불과 반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26년 3월 15일 기준 총 인구 1만 6,006명을 기록하며, 2023년 1월 붕괴됐던 1만 6천 명 선을 3년 만에 탈환했다.

■과감한 정책 실험·군민 화합
이런 기적적 반등은 단순한 외부 유입을 넘어, 주민이 지역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영양만의 세심한 정책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전 군민을 대상으로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과감한 정책 실험을 통해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대규모 국책사업 및 인프라 확충:약 2조 5,000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와 ‘정주형 작은농원(S-Farm)’ 조성 등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환경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전국 1위 달성:영양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1위 등급을 차지하며 인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든든한 재정적 마중물을 마련했다.

△생활밀착형 복지 행정: 북 최초 ‘생활민원바로처리반’운영, LPG 배관망 사업 등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세심한 행정이 군민 신뢰와 화합을 끌어냈다.

■‘지방 소멸’상징서 ‘재도약’롤모델
영양군은 이번 인구 1만 6000명 회복을 발판 삼아 오랜 숙원인 ‘남북9축 고속도로’조기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던 지리적 고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방 재도약의 기적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인구 1만 6000명 돌파는 작지만 강한 군민 화합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단순한 수치 변화를 넘어 대한민국 농촌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내 인구 증감률 1위(+5.4%),
영양군이 최근 6개월간 경북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감률을 기록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만 5,165명('25. 8.기준)이었던 인구수가 1만 5,986명('26. 2.기준)으로 증가해 최근 6개월 기준으로 821명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도내 타 시·군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이거나 미미한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역주행’성장이다. 같은 기간 도내 증감률 순위를 살펴보면 2위를 기록한 울진(+0.1%)을 제외하고 도내 주요 지역 대부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과거 영양은 1966년 6만 8,153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은 이후 2023년 1만 6,000명대가 최초 붕괴됐고 2024년 1만 5,328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바 있다.

올 3월 15일 1만 6,006명으로 최근 반등세는 단순한 수치 변화를 넘어 인구소멸지역 위기에 벗어나 점차 개선되고 있는 신호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정책적 효과가 반영돼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경북내 인구 증감률 1위 달성과 1만 6000명 선 회복은 영양의 새 희망을 보여주는 상징적 수치”라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과 맞춤형 인구 정책을 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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